비트센싱, 코리아와이드와 상용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실증 추진… 500대 버스에 레이더 기반 안전 기술 도입

비트센싱, 코리아와이드와 상용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실증 추진…500대 버스에 레이더 기반 안전 기술 도입
2025년 10월 17일 – 최첨단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 이 국내 운송전문기업 코리아와이드(Korea Wide)의 계열사인 경북고속, 진안고속과 협력해 상용차용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비트센싱의 ADAS Kit을 코리아와이드 고속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에 설치해 실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고, 향후 500대 이상 버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트센싱의 ADAS Kit은 레이더와 카메라, 그리고 ADAS 기능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완성형 센서 솔루션이다. 상용차 운행 환경에서도 높은 인식 성능과 반응 속도를 유지하며, 전방·측면·차선·보행자 감지 기능을 정밀하게 수행한다. 이 시스템은 전방 충돌 경고(FCW), 앞차 출발 알림(FVSA), 자동 긴급 제동(AEB), 차간거리 제어(ACC), 차선 유지 보조(LKA), 차선 이탈 경고(LDW),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IS), 이동 출발 정보 시스템(MOIS)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대형 버스의 도심 주행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급정거, 차선 이탈, 보행자 충돌 위험 등 복합적인 교통 상황을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번 실증은 대구 도심을 포함한 실제 노선 구간에서 진행되며,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지 정확도, 반응 속도, 운전자 편의성 등을 평가한다. 비트센싱은 실증 데이터를 활용해 상용차 전용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향후 버스뿐 아니라 트럭 등 다양한 상용차 라인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코리아와이드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내버스, 시외버스, 공항리무진, 광역버스, 복합환승센터등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운송 그룹이다. 40년 이상 대중교통 운영 경험을 축적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전기버스 전환, 교통 데이터 기반 운행 관리 시스템 도입 등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코리아와이드의 방대한 운행 네트워크와 실시간 운전 데이터, 그리고 비트센싱의 첨단 센서 기술이 결합된 사례로, 상용차용 ADAS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실증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향후 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교통 안전 향상 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비트센싱 이재은 대표는 “버스는 반복적인 정차와 복잡한 도심 주행이 이어지는 환경으로, ADAS의 실효성을 검증하기에 가장 도전적인 조건이다”며 “코리아와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비트센싱의 레이더–카메라 융합 기술이 상용차 시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와이드 경북고속 이상훈 대표는 “비트센싱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차 운전자 보조 기술의 실질적 혁신을 이루고, 승객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버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트센싱과 코리아와이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FIX 2025(미래차 융합 엑스포)’를 통해 ADAS Kit이 적용된 버스 실증 운행을 선보인다. 대구역–EXCO 구간을 운행하며, 일반 관람객들도 실제 도로에서 작동하는 차간거리 유지, 정차/출발 보조, 사각지대 감지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신청은 온라인으로 접수 중이며, 여기에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